KCB와 NICE의 신용점수는 왜 다른가? (feat. 한국신용정보원-KCB-NICE 관계 총 정리)
NICE 신용평점과 KCB 신용평점이 책정되는 원리와 한국신용정보원의 신용정보관리와의 관계를 이해합니다.
목차
신용점수는 누가 매기는가? 신용정보원, 나이스, KCB의 관계 완전 정리
신용평점을 조회하다 보면 평가점수가 두 가지로 나옵니다. 하나는 NICE 신용평점, KCB 신용평점. 신기한 것은 두 기관의 평점이 서로 다른 경우가 있다는 거죠. 왜 내 신용평점이 두 가지의 점수고, 점수가 서로 다르게 나오는 것일까? 알아보겠습니다.
1. “내 신용점수는 몇 점?”… 누가 정하는 걸까?

요즘은 핸드폰 앱만 켜도 "당신의 신용점수는 781점입니다" 같은 알림을 쉽게 볼 수 있죠. 많은 사람들이 "은행이 매기는 거 아니야?", 혹은 "카드사에서 점수 정하는 거 아냐?" 하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기관들이 만들어냅니다. 개인신용정보의 수집과 조회를 담당하는 기관이 따로 있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점수를 산출하는 평가기관이 따로 있다는 점. 이 둘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면, 내 신용점수의 구조와 변동 원인을 훨씬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2. 나의 신용활동의 정보는 ‘한국신용정보원’이 모은다

먼저, 대한민국의 모든 신용 관련 정보는 '한국신용정보원'이라는 공공기관이 수집합니다. 이곳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들이 들어가죠:
수집 정보 | 항목 예시 |
신용카드 정보 | 개설/해지 이력, 사용 한도 |
대출 정보 | 대출 금액, 상환 내역, 금리 |
연체 기록 | 금융기관 연체, 통신비 연체 등 |
기타 정보 | 보증 내역, 공공요금 체납 등 |
내가 활동하는 신용활동(은행, 카드사, 통신사 등)은
금융기관을 통해 한국신용정보원으로 전달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용평가사가 점수를 산출하며,
이 점수를 통해 다시 금융기관에서 대출, 카드발급 등의 심사기준으로 활용하는 구조입니다.
신용활동 -> 신용정보원 -> KCB, NICE 신용평점 평가 -> 신용활동의 기준

이처럼 신용점수는 '신용정보원에 기록된 나의 금융 이력'에 따라
달라진 결과물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3. 나의 신용활동 정보를 점수화하는 건 - 'NICE'와 'KCB'다
신용정보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용점수를 산정하는 기관은 신용평가회사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간 신용평가사는 두 곳입니다.
NICE 평가정보 | KCB (코리아크레딧뷰로) |
이 두 회사가 같은 신용정보원을 기반으로 하지만, 서로 다른 알고리즘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비유하자면, 같은 재료로 요리를 하지만 레시피가 다르기 때문에 맛도 달라지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신용평점은 단순 점수가 아니라, 금융기관이 다음을 판단하는 데 사용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이 사람이 앞으로 90일 이상 장기 연체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금융기관은 신용평점을 토대로 대출가능여부, 대출한도, 적용금리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평가 방식과 활용 기준은 평가사마다, 금융기관마다 다르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어떤 은행은 KCB 점수를 주로 참고하고, 어떤 곳은 NICE를 중심으로 판단하거나, 두 점수를 혼합해 가중치를 적용하기도 하죠.
구분 | NICE 신용평점 | KCB 신용평점 |
주요 반영 요소 | 대출 비율, 상환 이력 중심 | 카드 사용 패턴, 연체 민감도 중심 |
알고리즘 | 비공개 자체 평가모델 | 비공개 자체 평가모델 |
갱신 주기 | 약간의 차이 있음 | 약간의 차이 있음 |
결론적으로,
같은 사람이라도 어떤 평가사로 조회하느냐에 따라 신용점수가 다르게 나올 수 있으며,
금융기관은 자사 기준에 따라 어떤 점수를 활용할지 결정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4. 그래서 KCB 점수와 NICE 점수가 다를 수 있다
“왜 KCB 신용평점과 NICE 신용평점이 달라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두 평가사의 알고리즘과 평가요소의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아래는 KCB와 NICE의 평가요소별 비중 비교표입니다.
평가요소 | NICE 활용비중 | KCB 반영비중 |
상환이력 | 28.4% | 35.8% |
부채수준 / 대출정보 | 24.5% | 21.5% |
신용거래기간 | 12.3% | - |
신용형태 / 카드정보 | 27.5% | 22.5% |
비금융/마이데이터 | 7.3% | - |
기업신용공여정보 | - | 11.7% |
기업개요정보 | - | 8.6% |
핵심 요약:
두 평가사 모두 기본적인 정보는 동일하게 참고하지만,
가중치와 세부 반영 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점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금융기관은 내부 방침에 따라 NICE 또는 KCB 중 하나만 사용하거나, 두 점수를 가중평균하여 활용하기도 합니다.
Tip: 내가 어떤 항목에서 점수가 깎였는지 알고 싶다면, 두 평가사의 상세 리포트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5. 점수를 관리하고 싶다면, 신용정보원에 기록될 내 행동부터 바꾸자

실천 항목 | 설명 |
카드 개설 최소화 | 필요 없는 카드 개설 줄이기 |
자동이체 활용 | 연체 없이 정시 납부 유지 |
대출 조정 | 소득 대비 과도한 대출 줄이기 |
명의대여 금지 | 처벌 시 금융문란 등재 가능 |
세금, 벌금 등 정시 납부 | 미납정보 등재 될 시 신용평점 하락 |
내구제대출 금지 | 카드깡 등 불법행위 처벌 시 신용정보원 등재 가능 |
단기연체 최소화 | 신용정보원 등재 시 신용평점 하락 |
장기연체 금지 | 장기연체 등재 시 7년 간 영향 - 신용평점 하락 |
정말 중요한 포인트는 이거예요: 점수는 '결과'일 뿐, '원인'은 내가 만든 기록이라는 점이죠.
신용점수를 올리고 싶다면 위와 같은 실천이 필요합니다.
줄이며
구분 | 역할 |
신용정보원 | 금융기관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으는 곳 (데이터 저장소) |
NICE / KCB | 그 데이터를 가공해서 점수로 매기는 곳 (평가자) |
신용점수는 '결과'이고, 그 결과를 만드는 '데이터'는 신용정보원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평가사는 다를 수 있어도, 기록은 하나.
내 금융생활을 기록하는 습관이 바뀌어야 신용평점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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