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인회생 채무증대경위서 어떻게 써야 할까?|생활비·사업실패·투자손실 사례별 정리

Proh1 2025. 9. 2.
반응형

채무증대경위서 작성방법

개인회생 접수를 위한 필요서류 중, 
채무증대경위서를 작성하는 방식에 막막함이 있을 수 있는데요.
처음 들어보면 막막하고, 혹시 잘못 쓰면 불이익이 있을까 걱정되시죠.
충분히 이해되며, 그런 불안을 수없이 봐왔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사실에 입각하여 작성하시면 좋습니다.


1. 채무증대경위서란 무엇인가요?

개인회생 절차에서 꼭 필요한 서류 중 하나가 채무증대경위서입니다.
쉽게 말해,

 “내 빚이 언제, 왜, 어떻게 생겼는가”
 “그 돈을 어디에 썼는가”
 "돈을 상환히지 못하게 된 원인이 무엇인가"
 를 법원에 설명하는 글이에요.


작성하다 보면 반성문처럼 쓰시는데, 사실은 반성문이 아닙니다.
법원이 원하는 건 감정적인 후회가 아니라 사실적인 경위입니다.


2. 작성 원칙 –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언제 → 빚이 생긴 시기 (연도/월)
얼마 → 대출·채무 금액
어디에 → 사용처 (생활비, 의료비, 사업자금, 투자 손실 등)


(예시)
“2019년 3월 ○○은행에서 3천만 원을 대출받아 생활비와 부모님 병원비에 사용하였으나, 소득이 줄어 상환이 어려워졌습니다.”

이 정도만 구체적으로 쓰셔도 충분합니다. 반성문처럼 길게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3. 법원이 싫어하는 것

❌ 사실을 숨기거나 애매하게 쓰는 것
❌ 꾸며내는 것

법원은 제출된 서류와 함께 채무증대경위를 맞추어 확인합니다. 
또한, 통장 내역, 카드 사용 내역, 진료비 영수증 등 객관적 증빙자료를 확인합니다.

 

따라서 거짓이나 은폐는 바로 드러나고, 그 결과

  • 금지명령 취소
  • 조건부인가
  • 기각 결정

등 불리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상황별 작성 예시

① 생활비형

  • 2019년 ○월 ○○은행 2,000만 원 대출
    → 월세, 공과금, 자녀 학원비, 부모님 병원비 등 생활비 사용
  • 이후 소득이 줄어 상환 불가

“생활비”라고만 쓰지 말고 구체적으로 항목을 나누면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② 사업실패형

  • 2020년 ○월 ○○캐피탈 5,000만 원 대출
    → 음식점 인테리어·운영자금으로 사용
  • 코로나19로 매출 급감 → 채무 누적

법원은 사업 실패 사례를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실 그대로 쓰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③ 투자손실형

  • 2018년 ○월 ○○은행 3,000만 원 대출
    → 주식·코인 투자에 사용했으나 손실
  • 손실 만회를 위해 추가 대출, 결국 채무 증대

부끄럽다고 숨기면 오히려 더 불리합니다. 투자 손실도 흔한 사례이니 사실대로 작성하세요.


④ 의료비·돌발 상황형

  • 2021년 ○월 ○○카드 현금서비스 1,500만 원
    → 배우자 암 치료비 및 간병비 사용
  • 치료비가 계속 발생 → 카드론·추가 대출 발생

돌발적 의료비 지출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입니다. 상황을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5. 상담 경험에서 느낀 점

예전에 상담하던 한 분은, “생활비로 썼다”고만 쓰셨다가 법원에서 보정명령(추가 설명 요구)이 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일부 금액은 주식 계좌로 이체되어 있었던 거죠.

결국 절차가 지연되면서 본인도 “차라리 처음부터 사실대로 쓸 걸” 하고 후회하셨습니다.
숨기려는 마음이 오히려 더 큰 불이익을 불러옵니다.


6. 정리 – 채무증대경위서는 ‘사실 확인서’입니다

  • 반성문 아님, 사실만 기록하는 서류
  • 날짜 + 금액 + 사용처만 정확히 기재
  • 객관적 증빙자료와 일치해야 함
  • 거짓·은폐는 절대 금물

마무리

채무증대경위서 앞에서 손이 떨리고 마음이 무거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충분합니다.

준비 과정에서 막막했던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을 덜어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반응형

댓글